책임주자 남긴 소로카, 혹독한 대가... 11승 물거품·ERA 2.41↑

한동훈 기자  |  2019.08.17 10:45
마이크 소로카가 17일 LA 다저스전에 승패 없이 물러났다. /AFPBBNews=뉴스1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책임주자를 남기고 내려온 대가를 치뤘다.

소로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소로카는 3-2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 션 뉴컴과 교체됐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강판됐으나 뉴컴이 지켜주지 못했다.

뉴컴은 카일 갈릭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키웠다. 2사 1, 2루에서는 맥스 먼시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저스틴 터너에게도 홈런을 맞았다. 소로카의 시즌 11승과 브레이브스의 1점 리드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소로카는 악전고투하며 7회 2사까지 잘 버텼으나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소로카는 6회 1사 만루 위기도 병살타로 탈출하는 등 꿋꿋한 모습을 보여줬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으나 다음 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2사 후 A.J. 폴락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소로카의 평균자책점은 2.32에서 2.41로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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