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샤키리 불만 토로 "벤치 원하는 선수 아무도 없다"

이원희 기자  |  2019.08.17 10:10
세르단 샤키리.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백업 공격수 세르단 샤키리(28)가 출전 시간과 관련해 불만을 드러냈다.

샤키리는 16일(한국시간) 스위스의 BZ 랑제탈러 타블렛과 인터뷰를 통해 "경기에 많이 뛸 수 없어 실망스럽기는 하다. 어느 선수라도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출전 시간이 늘었으면 한다. 상황을 보고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샤키리는 지난 해 이적료 1300만 파운드(약 190억 원)를 기록하고 스토크시티(2부리그)에서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11회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럴 것이 리버풀의 주전 스리톱이 너무나도 강력하다. 모하메드 살라(27)와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28) 모두 리그 정상급 선수들로 꼽힌다. 지난 시즌 살라와 마네는 리그 22골, 피르미누가 리그 12골을 터뜨렸다. 이 선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틈이 많지 않아 보인다. 샤키리 입장에선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샤키리의 미래와 관련해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돌고 있다. 최근에는 AS모나코(프랑스)와 연결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닫혔지만, 유럽 대부분의 이적 시장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선수 영입이 불가능 하지만, 방출은 가능하다. 샤키리가 올 여름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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