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비 안 해" 피케, 뎀벨레 향해 버럭! 바르사 실점 그 때

이원희 기자  |  2019.08.17 21:39
헤라르드 피케(왼쪽)와 우스만 뎀벨레.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리그 개막전부터 충격패를 당했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베테랑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32)는 팀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2)에게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피케는 적극적으로 수비하지 않은 뎀벨레를 탓하며 크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애슬레틱 빌바오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 상대 공격수 아리츠 아두리스(38)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0-1로 패했다. 당시 오른쪽 측면에 있던 안데르 카파(27)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아두리스가 멋진 발리슈팅을 때려내 골망을 흔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피케는 빌바오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동안 카파를 제대로 수비하지 않아 크로스를 내줬다며 뎀벨레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이후 뎀벨레는 고개를 숙인 채 하프라인으로 걸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다른 공격 자원 필리페 쿠티뉴(27)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임대 이적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이적료 1억 42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 주고 산 쿠티뉴를 내보낼 만큼 뎀벨레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으로 보인다.

헤라르드 피케(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하지만 첫 경기부터 수비 실책으로 인해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뎀벨레에게 평점 6.2를 부여했다. 부진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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