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에릭센, 레알이나 바르사에서 뛸 만한 선수 아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18 01:14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전 리버풀 선수 제이미 캐러거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만한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6일 “캐러거는 텔레그래프 칼럼을 통해 에릭센은 토트넘의 스타 선수가 아니며 해리 케인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과 케인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에이스들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에릭센은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등과 같은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에릭센 역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캐러거의 생각은 달랐다. 캐러거는 “에릭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에 떠난다면 토트넘에 큰 악재로 다가오겠지만 케인을 보유하고 있는 토트넘의 제일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라면서 “에릭센은 레알이나 바르셀로나에서 뛸 만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에릭센이 떠나는 날은 토트넘 커리어의 마지막이 될 것이지만 케인이 떠날 땐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캐러거는 에릭센의 급성장을 개인 능력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역량을 원인으로 봤다. 캐러거는 “몇몇 선수들은 어느 감독의 특정 방식에 적응한다. 에릭센이 그런 부류라는 것이다. 에릭센은 본인의 잠재력보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훌륭함의 결과물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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