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스 스토리까지 풀었는데..구혜선·안재현 불화에 '미우새' 난감[스타이슈]

이정호 기자  |  2019.08.18 09:57
/사진제공=SBS


배우 구혜선(35)이 안재현(32)과의 불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였다. 이에 이날 구혜선 출연분을 방송할 예정인 '미운 우리 새끼' 측 또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진실 되기를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공개적으로 안재현과의 불화를 밝힌 구혜선은 이후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됐다"며 글을 올리게 된 이유와 함께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은 다음 주에 낼 예정이며 이미 출연 중인 '신서유기' 팀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어머니 상태를 보고 밝히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처럼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갈등을 직접 밝히자 네티즌들은 어느 한쪽을 질타하기 보다는 "부부의 일은 당사자인 두 사람밖에 모른다", "양측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이 결혼 후 지금까지 달달한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한 만큼 이번 소식을 접한 대중의 반응은 더욱 충격적인 모양새다.

그런 가운데 안재현이 출연 중인 '신서유기'와 구혜선 출연분이 방송되는 이날 '미운 우리 새끼' 측 또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서 안재현이 tVN '신서유기' 팀과 이야기를 다 나눴다고 이야기를 한 만큼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신서유기' 측 또한 이번 사태를 유심히 지켜보게 됐다.

더불어 이날 오후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 또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최근 구혜선이 스페셜 MC로 녹화를 마쳤으며, 안재현과의 결혼 생활 등을 밝히겠다고 알린 바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이 안재현의 의외의 모습을 밝히는 한편, 첫 키스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털어놓을 예정이라고 홍보한 바 있다. 그러나 불화설이 불거진 만큼 제작진들 또한 이날 불거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남녀 주인공으로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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