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도 놀랐다 "류현진의 4자책점... 믿어지지 않아"

김우종 기자  |  2019.08.18 16:42
18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원정 경기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32·LA 다저스)의 3자책은 믿기 힘든 일."

미국 언론도 류현진의 패배에 놀란 모양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홈런에 상처를 입은 채 3패째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9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결국 팀이 3-4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다음으로 미룬 채 3패째를 떠안았다. 특히 류현진은 두 팀이 2-2로 맞선 6회 1사 후 도날슨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뒤 듀발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경기 후 미국 언론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믿기 힘들게도(Incredibly), 류현진이 올 시즌 2자책점보다 더 많은 자책점(3자책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6월 29일 쿠어스필드 콜로라도전(4이닝 7자책) 이후 이번이 두 번째였다"고 밝혔다.

이어 "또 류현진이 홈런을 허용하고 6이닝을 완전히 채우지 못한 것도 지난 6월 콜로라도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4가 됐으며, 148⅓이닝 동안 삼진과 볼넷의 비율은 126:18이 됐다. 류현진은 오는 24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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