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 '37세' 추신수, 데뷔 첫 '3년 연속' 20홈런!

김동영 기자  |  2019.08.19 08:12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은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7)가 데뷔 후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도루와 호수비도 곁들였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20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렸던 추신수는 8일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시즌 20호.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이다. 지난 2005년 빅 리그에 데뷔한 후 처음이다. 만 37세 시즌에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아울러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2홈런에 2개 차이로 다가섰다. 잔여 경기가 38경기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수치다.

동시에 3경기 연속 안타에 연이틀 멀티히트도 일궈냈고, 시즌 9호 도루도 만들어냈다. 홈런과 도루를 하루에 만든 것. 우익수 자리에서도 멋진 호수비를 한 차례 선보였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고, 3회말에는 3루수 뜬공이었다. 4회초 수비에서는 첫 타자 맥스 케플러의 큼지막한 우측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어어진 4회말 공격에서는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1,3루 찬스를 이어가는 안타였고,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였다.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없어 추가 진루는 없었다.

7회말 대포가 터졌다. 2-3으로 1점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20호. 기분 좋은 동점포였다. 이후 8회말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경기는 텍사스가 3-6으로 패했다. 추신수의 동점 홈런으로 따라갔지만, 8회초 대거 3실점 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미네소타와 홈 4연전 싹쓸이 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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