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빨랐어도...그리즈만, '17번→7번' 못 바꾼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19 10:33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필리페 쿠티뉴의 이적으로 7번은 공석이 됐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은 더 이상 등번호를 바꿀 수 없다.

그리즈만은 올여름 꿈에 그리던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자신이 선호하는 7번의 주인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었다. 쿠티뉴가 7번을 이미 선점하고 있었고, 그리즈만은 어쩔 수 없이 17번을 택해야 했다.

작은 기대는 있었다. 쿠티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추진하면서, 7번이 공석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즈만도 등번호 교체 가능성을 두고 쿠티뉴의 이적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적시장이 열려있는 동안 등번호를 바꿀 수 있다는 프리메라리가 규정도 확인했다.

문제는 또 다른 규정이었다. 스페인 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등록된 선수가 하나의 등번호로 한 시즌을 소화해야 했다. 이미 특정 번호를 달고 공식 경기를 치렀으면, 더 이상 등번호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뜻이었다.

그리즈만은 지난 17일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개막전에서 이미 1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스페인 '아스'도 "그리즈만이 개막전에서 17번을 달고 뛴 이상, 그가 선호하는 7번으로 등번호를 바꿀 수 없다. 바르셀로나의 7번이 되려면 다음 시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결국 시기가 문제였다. 쿠티뉴의 이적이 조금만 빨리 진행됐더라도,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의 'No.7'이 될 수 있었다. 그 입장에선 아쉬운 소식이지만, 이미 그리즈만의 17번 유니폼을 구매한 팬들에게는 희소식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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