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인피니트 10주년 앞두고 홀로서기 "해체는 NO"[종합]

공미나 기자  |  2019.08.19 18:28
인피니트 엘(김명수) /사진=김휘선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 겸 배우 엘(27, 김명수)가 9년 간 몸담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 새롭게 출발한다.

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사실을 알리며 홀로서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엘은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여 넘는 긴 시간 동안 울림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성장하면서 컸다"면서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인피니트와 팬 인스피릿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엘은 "인피니트 멤버들이 있어서 그 모든 순간이 행복했고 언제나 우리는 함께 할 거란 약속과 고맙다는 말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인피니트 멤버들과 인스피릿이 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룹을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엘은 "비록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 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 할 거라는 믿음 만은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트 /사진=김창현 기자

같은 날 울림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통해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며 그룹 해체는 없다고 못박았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엘(김명수)과 오랜 시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신중한 논의 끝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인피니트의 해체는 멤버들의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인피니트 차후 활동에 관한 방향은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이 있어 차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성규, 동우, 우현, 호야, 성열, 엘, 성종으로 구성된 7인조 그룹으로 데뷔해 '내꺼하자', '데스트니', '추격자' 등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2017년 8월 한 차례 재계약을 진행했고, 당시 멤버 호야(이호원)가 탈퇴하며 6인조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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