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앞둔’ 에메리 감독, “리버풀과 경기 하고 싶지 않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19 19:15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리버풀전을 앞두고 부담감을 표출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19일(현지시간) “에메리 감독이 ‘우리는 결코 리버풀과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오는 24일 리버풀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1, 2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둬 기세가 올라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리버풀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에메리 감독은 과거 세비야를 지휘하던 2015/2016시즌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한 달 뒤 안필드 원정에서 1-5로 대패했다.

에메리 감독은 “리버풀과 경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가 얼마나 더 강해졌는지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작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안필드에서 꼭 승리할 것이다. 아스널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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