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는 안 돼' 맨유, '유리몸' 에릭 바이와 재계약 협상 돌입 (英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19 21:13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바이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바이가 부상 빈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바이는 입단 시즌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부진을 거듭했고 이젠 ‘계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약 4~5개월 가량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2020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바이를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2년 더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 맨유 관계자 역시 “구단은 바이가 잔류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계약 연장을 위해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의 부상 빈도는 우리에게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단지 바이가 몇 년 동안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바이를 좋아하고 우리도 그가 잔류할 수 있도록 설득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12만 파운드(약 1억 7,600만원)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는 바이가 재계약을 맺더라도 주전으로 도약하기엔 어렵다. 이미 기존의 빅토르 린델로프와 ‘신입생’ 해리 매과이어가 함께 중앙 수비진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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