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분위기 좋아진' NC, 5강 자리 유지하려면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19.08.20 09:11
NC 선수단.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는 요즘 팀 분위기가 좋습니다. 지난 15~16일 키움 히어로즈에 3-4, 4-6으로 연패를 당하며 6위 KT 위즈에 0.5경기 차이로 쫓겼지만, 17일과 18일 리그 1위 SK 와이번스를 9-0, 7-4로 각각 꺾으며 팀 분위기는 상승한 것입니다.

이제는 KT와 승차도 1게임 차이로 약간 벌어졌고 팀 승률도 56승56패로 5할이 됐습니다.

NC는 지난해 창단 이후 최악인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고 창단 사령탑 김경문 감독도 사퇴했습니다.

올해는 주축 선수 나성범이 지난 5월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루타를 때려 개인 통산 1천 안타를 달성 후 주루하다가 무릎이 꺾이면서 전방십자인대와 연골이 파열되는 등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결국 나성범은 수술대에 올랐고, 올 시즌은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선수단이 심기일전하고 이동욱 감독이 부임하면서 지난 6월 초까지는 리그 2, 3위를 달리기도 했습니다. FA(자유계약선수) 양의지를 영입하며 타격과 투수 리드에서 도움을 받은 결과입니다.

하지만 양의지도 지난 7월 9일 내복사근 부상으로 한달여 빠졌고, 그러자 팀 성적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양의지는 지난 7월 9일 1군에서 제외되기 전 타율 0.356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렸습니다.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복귀한 뒤 6경기에서 22타수 10안타(2홈런 타율 0.425)로 다시 맹타를 휘둘러 시즌 타율을 0.363로 높였습니다. 10타석 가량만 더 채우게 되면 이 부문 1위로 다시 등극하게 됩니다.

NC 양의지(오른쪽). /사진=뉴스1


NC는 뿐만 아니라 새로 맞은 외인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의 활약으로 마운드도 든든해졌습니다.

프리드릭은 지난 7월 웨이버 공시된 에디 버틀러의 대체 선수로 영입했는데 7월 12일부터 6게임에 선발 등판해 39이닝을 던지며 5승1패 평균자책점 2.3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약금 2만5000 달러에 올해 연봉이 15만 달러로 저렴한 편입니다.

지난 달 10일 새로 맞은 외인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는 26경기서 타율 2할2푼7리 3홈런 19타점으로 아직 부진한데, 최근 10경기서는 타율이 1할7푼1리이지만 2홈런에 11타점을 올리며 적응 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타자들 중에서는 양의지 외에도 박민우와 모창민,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김성욱 등이 타선에서 잘해 주고 있어 선수단 분위기를 살리고 있습니다.

NC는 앞으로 승률 5할을 유지해야 5강 자리를 유지합니다.

NC는 20일과 21일 창원 홈구장에서 리그 2위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갖고 22일과 23일은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경기를 펼치는데 그동안 맞대결에서 각각 5승7패로 열세여서 만만치가 않습니다. 4승 8패로 열세였던 SK전을 지난 주 2연파한 것처럼 선수단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24일과 25일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벌입니다.

NC 양의지(오른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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