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류중일 감독 "윌슨 호투, 타선도 모두 좋았다"

잠실=김동영 기자  |  2019.08.20 22:22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완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투타 모두 압도적인 우위였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15-3의 완승을 거뒀다.

선발 윌슨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6패)째를 따냈다. 최근 2경기 부진(1⅓이닝 5실점 부상 강판-3이닝 6실점 패전)도 씻어냈다.

타선에서는 이형종이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오지환도 3안타 3타점을 폭발시켰다. 김현수는 2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5년 연속 200루타 고지도 밟았다. KBO 역대 18호다.

유강남이 1안타 1타점 2득점을, 정주현이 2안타 1타점 3득점을 더했다. 채은성도 1안타 3타점이었다. 전체적으로 장단 14안타를 터뜨렸고, 사사구 14개를 뽑아내며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윌슨이 6이닝을 잘 던져줬고, 공격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경기 초반 집중력을 가지고 좋은 활약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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