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홈런 페이스' 트라웃의 무서운 기세, LAA 구단 신기록도 눈앞

한동훈 기자  |  2019.08.21 07:03
마이크 트라웃.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28)이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트라웃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시즌 42호 홈런을 폭발시켜 5-1 승리에 앞장섰다. 구단 신기록에 5개가 남았다.

42호 홈런은 개인 최다 신기록이다. 트라웃은 2015년 41홈런을 때린 바 있다. 2011년 데뷔한 트라웃은 40홈런 이상 2시즌, 30홈런 이상(40홈런 미만) 4시즌, 20홈런 이상(30홈런 미만) 2시즌을 기록 중이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산술적으로 53홈런까지 가능하다.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무난하게 갈아치울 기세다. 2000년 트로이 클라우스가 때린 47개가 현재 기록이다.

또한 트라웃은 레인저스를 상대로 1년에 10홈런 이상 때린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크리스 데이비스가 2016년과 2018년 각각 레인저스전 10홈런을 쏘아 올렸다. 트라웃은 올해 레인저스전이 4경기나 남아 이 부문 신기록도 유력하다.

한편 트라웃은 올해 120경기 타율 0.300, 출루율 0.444, 장타율 0.671 42홈런 98타점을 기록 중이다. 독보적인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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