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컴 축구단, 신구장 '1조 프로젝트' 제동... 발암물질 다량 검출

한동훈 기자  |  2019.08.21 09:08
데이비드 베컴. /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4)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의 신구장 건설에 제동이 걸렸다.

영국 BBC가 2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새 구장 설립 예정지인 마이애미 자유 공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다량 검출됐다.

BBC는 "인터 마이애미가 제안한 경기장 부지에서 법적 한도의 2배가 넘는 비소 오염 수치가 나타났다. 인근의 멜레즈 골프장도 잠정 폐쇄됐다"고 전했다.

비소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인체에 매우 유해한 화학 성분이다.

당초 인터 마이애미는 2만 5000석 규모의 축구 스타디움을 비롯해 쇼핑몰과 호텔 등을 함께 갖춘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종합 스포츠타운 건설을 목표로 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비소 외에 바륨과 납도 나왔다. 프란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은 "매우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구단 측은 "시와 협력해 철저하게 계획을 다시 마련하겠다.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랜드마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2020시즌부터 MLS에 진입한다. 당장은 마이애미 북부의 포트로더데일에 위치한 1만 8000석 규모 경기장을 홈으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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