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류제국이 조기에 내려갔으나, 불펜이 힘을 내면서 6-4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3연승 질주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빡빡한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이기는 경기는 무조건 잡겠다"고 했다. 곧바로 접전 양상이 펼쳐졌고, LG 불펜은 류중일 감독의 의지를 현실로 만들었다.
류제국은 2⅔이닝 동안 54구를 소화하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내려왔다. 1회는 괜찮았지만, 2회 이창진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3회 추가 실점이 있었고,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다.
7회 올라온 송은범이 주춤하기는 했다. 안타와 땅볼, 도루를 내줘 1사 만루에 몰렸고, 김선빈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했다. 5-4 추격 허용. 다시 터커에게 안타를 내주자 LG는 송은범 대신 진해수를 올렸다.
진해수가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유민상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이후 8회초 안치홍-이창진을 땅볼과 뜬공으로 제압하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8회 2사 후 고우석이 올라왔다. 올 시즌 2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중인 특급 마무리. 최원준에게 안타를 하나 맞기는 했으나, 박찬호를 땅볼로 막았고, 9회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시즌 23호 세이브였다.
이날 LG 불펜은 합계 6⅓이닝 4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합작했다. 위기마다 다음 투수가 올라와 구원에 성공했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덕분에 LG도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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