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 OK!' 맨유 총, 계약기간 1년 남아도 잔류 고집

이원희 기자  |  2019.08.22 10:28
타히트 총.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공격수 타히트 총(20)이 팀 잔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네덜란드의 보엣발 인터내셔널은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리그의 명문클럽들인 PSV 에인트호벤과 페예노르트가 총의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총은 맨유에 남아 충분히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들의 관심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총은 2016년 페예노르트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평가받은 총은 지난 시즌 리그 2경기를 뛰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클럽 맨유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총과 맨유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커스 래쉬포드(22), 제시 린가드(27) 등 다른 공격수들이 중용받는 모양새다.

하지만 총의 에이전트 에르칸 알칸 씨는 "총은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치고 싶어한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이 총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번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더욱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알칸 씨는 "총이 네덜란드 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고맙게도 네덜란드 팀들이 출전 기회를 주고 싶어 하지만, 총은 맨유에서 그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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