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양현종 넘어라!' 키움, 박동원·장영석 등 전면 배치

고척=이원희 기자  |  2019.08.22 16:43
장정석 키움 감독.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가 22일 고척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을 대폭 손봤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박동원과 장영석이 선발 출장한다"며 "양현종에게 나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키움은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 제리 샌즈, 박동원, 장영석, 김규민, 이지영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박동원은 지명타자로 나서고 선발 포수 마스크는 이지영이 쓴다.

KIA의 에이스 양현종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장영석이 양현종을 상대로 타율 0.400을 기록했고, 이지영(타율 0.600), 박병호(0.500), 이정후(0.500), 서건창(0.500) 등도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박동원은 올 시즌 한 차례도 양현종과 맞붙은 적이 없지만, KIA와 9경기에서 타율 0.353으로 활약했다.

최근 장영석과 박동원의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 박동원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372를 기록했다. 장영석은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장영석을 출전시켰는데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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