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쿵짝 잘 맞는 김고은.."눈만 봐도 통해요" [별★한컷]

강민경 기자  |  2019.08.25 10:00
배우 정해인(왼쪽), 김고은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한 주간 인상 깊었던 현장의 ‘한컷’을 소개합니다.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했던 인물이 있다. 바로 김고은과 정해인이다. 두 사람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으로 재회했다.

정해인은 최근 열린 '유열의 음악앨범' 언론배급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도깨비' 이후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정해인과 김고은의 재회는 '도깨비' 당시 아쉬움을 남겼던 시청자들에게는 또 다른 로맨스를 기대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정해인은 "'도깨비' 촬영 때 제가 2회차 촬영이었다. (김)고은씨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기에 저와 긴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타이트 했었다. 그런데 마지막 신을 촬영할 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촬영장에서 만나요'라고 했다. 그 한 마디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정지우 감독님 영화에서 정말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고,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에서 연상인 손예진, 한지민과 로맨스를 그린 바 있다. 그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처음 연하인 상대 배우와 로맨스를 선보인다. 그렇다면 호흡은 어땠을까.

정해인은 "처음으로 연하와 작업해 행복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김)고은씨가 촬영할 때 '쿵짝'이 잘 맞는다고 표현했던 적이 있다. 저도 그게 딱 맞는 표현인 것 같다. 대본 리딩 할 때만 해도 추상적이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리허설 하고 촬영에 들어가면 눈만 봐도 통하는 에너지가 있었다.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고은 역시 "짝사랑 했던 오빠와 사랑하게 돼 그것만으로도 기쁘다"고 힘을 보탰다.

정해인과 김고은은 '도깨비'에서 이루어지 못한 첫사랑으로 인연을 맺었다. 도깨비 신부 지은탁의 김고은과 은탁의 첫사랑 야구부원 태희 역을 맡았던 정해인은 만남은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잠깐의 만남이 아쉬웠던 만큼 두 사람이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선보일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과 달달한 케미스트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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