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행 첫 길목...'카타르 메시' 남태희는 3주 OUT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3 13:12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남태희도 참 안 풀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가 다음 월드컵을 향해 달린다. 오는 9월 시작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이에 앞서 26일에는 대표팀 소집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북한, 레바논 등과 홈&어웨이로 2차예선을 치른다. 그리 까다로운 구성은 아니다. 추후 본선행까지 떠올리면 이 정도는 거뜬히 해내야 한다. 다만 그간의 여정이 테스트 성격이 컸다면 이제부터는 실전이다. 본 대회 1년을 남겨두고 사령탑 교체를 강행한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등의 교훈을 떠올리면 그 과정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번에도 부상자가 없잖다. 그간 벤투호에 들었던 이들 중 몇몇은 못 볼 전망이다. 지동원은 일찌감치 제외됐다. 복귀 가능성이 큰 듯했던 남태희에게도 악재가 닥쳤다. 새로이 출항한 벤투호의 초반 기세를 이끈 주인공.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뒤 절치부심하며 복귀를 꿈꿨다. 최근에는 알-두하일과 컵대회에도 나섰다. 그러던 중 근육이 말썽을 일으켰다.

앞서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은 "남태희가 개막전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고 고지했다. 구단 측에 따르면 남태희는 왼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최대 3주간 나설 수 없다. 그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벤투호 재승선을 노렸던 선수 본인에겐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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