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요렌테 원한다vs아니다'...가성비만큼은 탁월한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3 13:29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전방을 보강해야 할 처지다.

로멜루 루카쿠가 떠났다. 이번 여름 인터 밀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알렉시스 산체스도 이적에 가까워진 듯하다. 앙토니 마르시알이나 마커스 래쉬포드처럼 기존 공격수를 최전방에 세울 수 있지만, 다채로운 색깔에 대한 갈증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페르난도 요렌테가 거론됐다. 이번 시즌만 마친다면 FA(자유계약)로 풀린다. 이적료를 감당한다 해도 만 34세로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 측에서는 재계약을 바라나, 선수 쪽에서 이를 거절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요렌테의 맨유행을 점친 보도가 있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요렌테 측에 2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공격 옵션, 특히 제공권 차원에서 상황에 따라 긴히 쓸 카드가 될 수 있음에 주목했다. 다만 영국 쪽에서는 이를 반박했다. 영국 '메일' 등은 "맨유 내엔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맞섰다.

맨유로선 기로에 섰다. 긴 기간 믿고 쓸 묵직한 자원에 거액을 쏟아부을지, 아니면 요렌테처럼 선택의 폭을 넓힐 카드에 상대적으로 소액을 투자할지. 확실한 건 이대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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