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한수 감독 인정 "원태인 체력 저하 맞다, 변명의 여지 없다"

대구=김우종 기자  |  2019.08.23 16:41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회초 두산 1번타자 박건우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삼성 원태인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뉴스1
김한수 삼성 감독이 원태인(19)에 대한 체력 저하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원태인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2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0실점(10자책)으로 부진하며 7패째를 떠안았다.

원태인은 전반기 19경기에 3승 5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10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은 종전 3.98에서 4.83까지 치솟았다. 후반기 4경기 동안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은 14.33으로 전반기와 비교해 좋지 않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3일 오후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원태인의 체력이 떨어졌는가'라는 질문에 "요즘 결과적으로 구위도 안 좋았고, 많이 얻어 맞았다. 그렇다고(체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앞에 쉬는 기간을 뒀는데 그렇게 결과가 나왔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20살짜리 투수가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한 체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원태인의 출전 계획에 대해서는 "오늘과 내일 훈련하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라면서 "그래도 그동안 잘해줬다"고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날(22일) 3회까지 73개의 공을 던졌다. 0-6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재호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한 뒤 후속 박건우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뒤에야 교체됐다. 김 감독은 좀 더 길게 끌고 간 이유에 대해 "짧은 걸 계속 맞은 게 아니었다. 그랬다면 좀 더 벤치에서 개입하는 게 빨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만루 홈런, 스리런 포가 나오면서 점수가 확 벌어져 버렸다. 한 번에 점수 차가 많이 나 버리면서 교체 타이밍을 가져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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