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호, 결국 맨유 잔류 유력... 페네르바체 "주급 2억이 넘는데..."

이원희 기자  |  2019.08.23 19:49
마르코스 로호.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9)가 결국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터키)가 로호에게 관심을 가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동안 많은 현지 언론들이 페네르바체가 로호의 한 시즌 임대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이에 대해 "로호는 우리의 영입 대상이 아니다. 로호의 이적과 관련해 맨유와 얘기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로호와 맨유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현재 주급 16만 파운드(약 2억 3000만 원)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로호의 주급을 부담할 능력이 없다고 한다.

앞서 로호는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에버턴과 연결되기도 했다. 협상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판 이적이 무산됐다. 이적료 협상에서 일이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로호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를 받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로호는 맨유가 너무 높은 가격표를 붙였다며 불만이 쌓였다고 한다.

한편 맨유는 올 여름 이적료 수비수 부문 역대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190억 원)를 내고 레스터시티(잉글랜드)의 해리 매과이어(26)를 영입했다. 이로써 팀 내 중앙 수비 자원만 해도 무려 7명이나 된다. 로호는 지난 시즌 리그 5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 더욱 힘든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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