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요키시 완봉승 욕심 있었다 "9회 오르고 싶었지만..."

고척=이원희 기자  |  2019.08.23 21:50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 /사진=뉴시스
"사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다"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가 한 달여 만에 어렵게 시즌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23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8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덕분에 키움은 6-0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요키시는 8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졌다. 벅찬 감이 있었지만, 욕심을 냈다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을 노릴 수 있었다. 사실 요키시도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요키시는 경기 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지만, 8회까지 던지는 것이 팀을 위해서 더 좋은 결정 같았다"고 말했다. 완봉승은 놓쳤지만 요키시는 팀의 첫 10승 투수가 됐다. 그는 "10승을 달성해 기쁘다. 전날(22일)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좋은 기운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다. 선발 투수라면 두 자릿수 승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 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직전 2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1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2이닝 8실점(5자책), 17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2이닝 8실점(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요키시는 "앞선 두 경기는 신경 쓰지 않았다. 내 공을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남은 등판도 잘 준비해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키시는 올 시즌 완봉승 경험이 있다. 지난 6월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9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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