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고 할 땐 언제고' 네드베드 "디발라·이과인 함께해 기쁘다"

이원희 기자  |  2019.08.24 07:24
파벨 네드베드.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명문클럽 유벤투스의 부회장인 파벨 네드베드(47)가 팀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26)와 곤잘로 이과인(32)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벤투스는 오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의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열리는 리그 1라운드 파르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네드베드는 경기가 열리는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원래 마우리치오 사리(60) 유벤투스 감독이 참석해야 하지만, 현재 폐렴 증세로 치료 중에 있다. 네드베드가 대신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네드베드는 "이적시장은 닫히지 않았고, 어떤 일이 생긴다면 우리는 그 기회를 잡을 것이다. 포기하지 않겠다. 다른 팀 선수에 대해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적당한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않겠다는 정도로만 얘기하겠다. 만약 기회가 없다면 유벤투스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지금 전력도 충분히 괜찮다"고 말했다.

팀 내 입지가 불안한 선수들도 있다. 공격 자원인 디발라와 이과인이다. 두 선수 모두 올 여름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디발라의 경우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막판 일이 무산됐다.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팀을 옮길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네드베드는 "디발라에 대해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유벤투스를 디발라를 데리고 있어 기쁘다. 펄스 나인(가짜 공격수)으로 잘 뛰고 있다"며 "이과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유벤투스는 이과인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그는 좋은 프리 시즌을 보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유벤투스는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위해 싸울 것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우선 목표지만 집착하지 않겠다. 유벤투스는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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