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이적설' 에릭센... 포체티노 감독 "나도 겪어본 일"

김동영 기자  |  2019.08.24 11:06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이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과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적과 관련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 아직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에릭센은 자연스럽게 현재 상황을 조율하고 있다. 팀에 중요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손흥민, 델리 알리,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토트넘이 강팀의 반열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에릭센의 이름이 끊임없이 거론됐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다. 에릭센도 레알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방이라도 에릭센이 레알로 향할 것 같았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 사이 리그가 개막했다. 에릭센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빠지면서 여러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18일 있었던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는 선발로 출전했다. 이제 26일 뉴캐슬과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모두에게 최선인 상황은 아니다. 에릭센은 자연스럽게 대처하고 있으며 팀을 돕고 있다. 나도 현역 시절 이런 상황에 처한 적이 있다. 주변에서 루머가 나오면 힘들다. 그래도 에릭센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0년 6월 끝난다. 통상 1년을 남겨두고 재계약을 하거나 이적한다. 토트넘은 에릭센을 잡고자 한다. 팀 내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 주급도 제안했다. 에릭센의 마음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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