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7' 이카르디, 잔류 가능성 크다... 인테르 등번호 발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4 10:10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26)가 인터 밀란과 새 시즌을 함께할 전망이다.

이카르디는 악몽 같은 지난 시즌을 보냈다.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의 치맛바람으로 인해 구설에 올랐다. 자연스레 경기 출전 시간이 줄었고, 팀에서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급기야 새 시즌을 앞두고 열린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완다가 인터 밀란을 고소하겠다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꼬인 실타래가 어느 정도 풀릴 모양새다. 지난 20일 이탈리아 ‘스포츠 미디어셋’은 “이카르디가 7번 셔츠를 택했다”면서, “인터 밀란과 결별할 것으로 보였지만, 유벤투스행만 바라보며 남은 상황이다. 지난달 첫 번째 팀 훈련에서 제외됐고, 새롭게 합류한 로멜루 루카쿠에게 등번호 9번을 내줬다. 최근 이카르디가 팀에 7번을 요구, 구단도 이를 수락했다”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인터 밀란은 23일 새 시즌 등번호를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합류한 로멜루 루카쿠에게 9번을 빼앗긴 이카르디가 7번으로 바꿔 달았다. 최근 이적설이 돌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에 합류 하더라도 이미 발표가 난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번호가 주어진다. 이적 시장은 9월 2일 끝나는데, 이카르디의 잔류가 유력하다. 그토록 바라던 유벤투스행은 물 건너갔다. 이제 이카르디 활용 여부는 전적으로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몫이다.

이 밖에 검증된 수비수 디에고 고딘이 2번, 지난 시즌 중 이카르디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찼던 수문장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1번을 부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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