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쓸 거면서... 네드베드, “디발라 가짜 9번에 만족”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4 12:45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파벨 네드베드(46) 유벤투스 부회장이 입지가 불안한 파울로 디발라(25)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수장인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폐렴으로 25일 파르마와 개막전, 9월 1일 나폴리와 2라운드까지 벤치에 앉을 수 없다. 파르마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사리 감독을 대신해 네드베드 부회장이 자리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네드베드 감독의 멘트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방출 소문이 돌고 있는 디발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네드베드는 “디발라는 훌륭한 선수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리 감독이 가짜 9번(폴스나인)으로 파악했고, 본인 역시 만족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지난달 프리시즌 당시 디발라 활용법을 이미 시사했다. 두 가지 안이다. “디발라가 폴스나인 자리에 뛸 수 있다. 또, 4-3-1-2 포메이션에서 투톱의 뒤를 받쳐 공격력(연계, 침투 등)을 끌어낼 것”이라고 했지만, 미심쩍은 면이 많다.

현재 유벤투스는 호날두, 마리오 만주키치, 곤살로 이과인까지 전방 자원이 넘친다. 이들을 두고 디발라를 위해 폴스나인을 사용할 리 만무하다. 이미 지난 시즌 디발라와 호날두가 공존하기 힘들다는 게 드러났다. 게다가 사리 감독은 “호날두 중심으로 팀을 꾸리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으나, 디발라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파르마와 개막전에서 디발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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