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기섭♥정유나, '동갑내기' 부부 탄생.."2세는 34살 쯤"[종합]

서초=이건희 기자  |  2019.08.24 15:53
기섭(왼쪽)가 정유나./사진제공=더써드마인드 스튜디오


유키스 멤버 기섭(28,이기섭)과 배우 정유나(28)가 웨딩마치를 올린다.

기섭과 정유나는 2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결혼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소감을 밝혔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개그맨 김용명이 사회를, 허각과 유키스 리더 수현이 축가를 부른다.

이날 기섭은 연애 과정에 대해 "저희가 남들과 같은 느낌의 만남이 아니었다. 조심스러웠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기가 눈치 보였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기섭은 프로포즈 과정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사실 이벤트를 하는 것도 좋아해서, 크게 준비하려고 했지만, 결혼 소식이 알려질 수 있어 업체에 의뢰를 할 수 없었다"며 "믿을 수 있는 친구들과 호프집을 빌려 이벤트 내용을 짠 뒤, 스크린에 추억이 담긴 영상과 메시지를 띄우고, 목걸이를 주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회상했다.

기섭의 프러포즈에 정유나는 "갑자기 남편이 호프집으로 오라고 하더라. 남편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영상이 나왔다"며 "'나는 프러포즈를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이런게 프러포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울컥했다"고 전했다.

기섭(왼쪽)과 정유나./사진제공=더써드마인드 스튜디오


기섭은 유키스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사실 멤버가 연애를 하면 불안해하기 마련이지만,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저희 예쁜 만남을 지켜보면서 굉장히 응원을 많이 해줬다. 지금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섭은 2세 계획에 대해 "이 말을 워낙 많이 들었다. 사람들이 '임신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았는데 그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아내의 활동도 있고, 제가 지금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기 때문에 34살 정도에 임신을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섭은 "아내를 굶기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기둥이 되는 남편이 되겠다"며 각오를 전했고, 정유나는 "항상 남편을 배려하고 존중하겠다. 책임감 갖고 좋은 아내가 되도록 내조를 잘 하도록 하겠다"며 환히 웃었다.

한편 기섭과 정유나는 유키스 소속사 NH EMG 소속 아이돌과 걸그룹을 준비하던 연습생으로 인연을 맺었다. 정유나는 유키스의 일본 싱글 '디스턴스'(Distance...)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하와이로 신혼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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