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신기록' 하재훈 "더 많은 세이브 기록 세우겠다" [★인터뷰]

인천=김동영 기자  |  2019.08.24 21:33
SK 와이번스 마무리 하재훈.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하재훈(29)이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깔끔한 세이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하재훈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팀의 4-3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하재훈은 시즌 31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SK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다. 기존 2003년 조웅천과 2012년 정우람이 기록했던 30세이브를 넘어섰다.

4-1로 앞선, 비교적 손쉬운 상황에서 올라왔다. 하지만 안타를 연달아 맞으며 위기에 처했고, 실점도 나왔다. 보크를 통해 실점도 했다. 그래도 블론은 없었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경기 후 하재훈은 "구단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지난 번 구단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 달성시 말씀드린 적 있다. 세이브는 나 혼자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를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 잘 리드해준 포수 형들, 그리고 세이브 상황을 많이 만들어준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세이브 기록 하나하나가 새로운 구단의 기록이 되기 때문에, 한 구, 한 구 더 집중해서 더욱 많은 세이브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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