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권순우, 나란히 US오픈 본선 진출... 상대도 무난

이원희 기자  |  2019.08.24 18:10
정현. /사진=AFPBBNews=뉴스1
정현(151위·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당진시청)가 오는 26일 개막하는 US오픈(총상금 5천700만 달러·약 690억 원) 남자 단식 본선에 나란히 진출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107위·스웨덴)를 만나 2-0(6-1,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3회 연속 US오픈 단식 본선에 올랐다. 2015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본선 첫 승리를 따냈다. 2016년에는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했고, 2017년과 2018년 대회에서는 2회전까지 진출했다.

정현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206위인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미국)이다. 정현은 지난 해 에스커베이도를 만나 2-0 승리를 거뒀다.

허리 부상을 이유로 지난 2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정현은 지난 달 중국 청두에서 열린 챌린저대회에 출전.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코트 복귀를 알렸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권순우는 이날 스티븐 디에스(175위·캐나다)를 상대로 2-1(4-6, 6-3,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권순우의 상대는 세계랭킹 85위인 우고 델리엔(볼리비아)이다. 클레이코트에 장점을 드러낸 선수인데 US오픈처럼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에서는 본선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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