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부진' 류현진 두둔 "아직 경기 많이 남았다"

이원희 기자  |  2019.08.25 00:07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류현진(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47) 감독이 팀 선발 류현진(32)을 두둔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팀도 2-10으로 크게 졌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23경기에서 12승 3패 126탈삼진,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양키스전에서 부진해 평균자책점이 2.00으로 뛰어올랐다.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이 사라졌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팀 에이스 류현진을 감쌌다. 미국 다저스 네이션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에 대해 "공이 날카롭지 못했다. 그래도 구속은 평소와 비슷했다. 피로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최근 두 경기 류현진이 다소 부진했지만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는 양키스전과 같은 경기를 많이 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좋지 않은 스윙을 보여줬지만 고작 1패일 뿐"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편 다저스는 25일 오전 5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양키스와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로버츠 감독은 "첫 번째 경기는 졌지만 양키스와 시리즈에서는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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