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호텔델루나'에서 배해선이 가슴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흑화'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에서 최서희(배해선 분)의 가슴 아픈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서희는 전생에 남편의 집안에서 쫓겨나고 자신의 아이까지 잃는 천추의 한을 가졌음이 드러났다. 최서희는 원수 집안의 장손이 죽어 호텔에 찾아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서희는 호텔에 찾아온 손님에게 "손님, 윤승범씨 되시죠. 나이는 42세. 아직 미혼이시죠"라고 물어 아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최서희는 "그 집안 마지막 남은 아들이 죽어서 씹어먹어도 쉬원찮을 집안이 씨가 마를 날이 왔네요. 내 두눈으로 구경하러 상갓집 다녀올게요. 기뻐서 가는거에요"라고 말하며 호텔을 떠났다.
그러나 상갓집에 찾아간 최서희는 원수인 윤 씨 집안의 대를 이을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죽은 윤 씨 집안 장손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던 것. 최서희는 원수 집안의 대가 끊기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 윤승범의 여자친구가 쓰러진 장소로 향했다. 그러나 자신 또한 아이를 잃고 괴로워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결국 그를 돕기로 한다.
결국 아이를 살리고만 최서희는 "그렇게 피 맺히게 결심했는데, 아까 그 아이가 사라지는 걸 끝까지 참아내지 못했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서희 역을 맡은 배해선은 200년 근무경력의 호텔 객실장으로 딱 부러지는 성격과 다정한 면모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드라마에서 다정한 성격을 보여주던 배해선은 이날 '흑화'한 모습으로 살벌한 대사를 설득력있게 전하며 더욱 호평을 받았다.
결국 복수에 실패해 한을 풀어내지 못한 최서희의 오열 장면 또한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극이 진행될수록 깊어지는 등장인물들의 스토리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배해선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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