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로' 걱정하는 로버츠 감독 "9월에 한 턴 빠진다"

한동훈 기자  |  2019.08.25 09:53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데이비드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32)의 로테이션 조정을 시사했다.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전에 앞서 "류현진의 피로 누적을 방지하기 위해 9월에는 로테이션 한 차례 건너 뛰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류현진은 올해 24경기 출전해 152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역대급 최소 실점 행진을 펼치며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최근 페이스는 좋지 않다. 18일 애틀란타전 5⅔이닝 4실점 패전, 24일 양키스전 4⅓이닝 7실점 패전했다. 1.45였던 평균자책점 2.00으로 올랐다.

또한 류현진은 2014년(152이닝)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인 2013년 192이닝을 던지고 이듬해 152이닝을 투구했다. 이후 부상에 시달렸다. 2017년 126⅔이닝, 지난해 82⅓이닝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요하게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확정적이라 무리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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