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펀딩' 정해인의 진심 어린 조언.."힘내라는 말 보다 위로가 필요" [★밤TView]

강민경 기자  |  2019.08.25 19:51
배우 정해인 /사진=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같이 펀딩' 정해인이 노홍철의 소모임을 통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는 두 번째 이야기 주자로 노홍철이 선정됐다. 노홍철과 절친인 배우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희열은 정해인에게 "같이 나온다고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정해인은 "예능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정해인은 노홍철과 친해진 계기로 "오래 전부터 봉사활동을 같이 다녔다. 절 워낙 잘 챙겨주셨다. 여행도 같이 다녔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정해인이 '미드나잇 탈출전'에 직접 신청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희열은 "아 얘기 안하고 신청한 거에요?"라고 물었다. 정해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노홍철은 "해인씨 뿐만 아니라 설현 씨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신청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부연했다.

/사진=MBC '같이펀딩' 방송화면 캡처

노홍철의 '소모임 특별전'인 '미드나잇 탈출전'에 앞서 정해인은 어머니가 자주 해주는 음식인 토마토 스튜를 대접하겠다고 했다. 정해인과 노홍철은 장을 보러 갔다. 이후 두 사람은 참가자들을 기다리며 음식을 준비했다.

'미드나잇 탈출전'에 참가한 사람은 나이도, 직업도 다 달랐다. 그 중 정해인과 같이 연기를 전공하는 한 참가자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정해인은 "늦은 게 아니다. 저도 아예 다른 과인 생명공학을 지원했었다. 입시를 준비하다가 한달 만에 진로를 변경했다. 수능을 보고 가, 나군에는 생명공학과를 다군에 조심스럽게 방송연예과를 넣었다"고 털어놨다.

정해인은 "저도 느끼는 게 많다. 똑같이 연기 연습을 해 본적이 없다. 그런 거 몰라도 된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저도 스물 여섯살에 군대 다녀와서 연기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빨리 시작한 편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준비를 해왔던 사람들도 있기에 조급해할 수도 있다. 그런데 저는 단 한 순간도 조급해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정해인은 "이 일이라는 게 운이 좋아서 한달 있다가 데뷔의 기회가 있을 수 있을 것이고, 10년~15년 동안 버티고 버티는 사람도 있을 거다. 저랑 친한 형도 지금 15년째 버티고 있다. 힘내라는 말은 히거 싶지 않다. 왜냐하면 당연히 힘은 내고 있으니까 위로가 필요한 거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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