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명단제외, 곧 이적할 수도 있다" 현지언론 주장

박수진 기자  |  2019.08.25 21:37
이승우. /사진=헬라스 베로나 SNS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세리에A(1부리그) 개막전 출전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현지언론이 곧 팀을 옮길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해 화제를 모은다.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 언론 헬라스라이브는 25일(한국시간) 이승우의 개막전 출전 불발 소식을 전하며 "이승우는 마감이 임박한 이적 시장 마지막에 셔츠를 바꿔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구단은 이승우가 피로를 호소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가 속한 베로나는 오는 26일 오전 3시 45분 홈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볼로냐와 2019~2020 새리에A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베로나는 출전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이승우가 포함되지 않았다. 벤치 멤버를 12명까지 둘 수 있어 비교적 여유 있는 세리에A 규정이 있음에도 이승우가 빠져 이탈리아 언론도 의아함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의 주장이긴 하지만 이승우의 이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승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동안 꽤 많은 이적설을 뿌렸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시작으로 스페인,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카타르 리그 구단까지 이승우와 연결되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 리그는 현지 시간으로 8월 31일 이적 시장이 마감된다. 베로나와 이승우의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까지다.

한편,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소속이었던 베로나로 이적했다. 첫 시즌 14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지만, 팀이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후 이승우는 2018~2019시즌 세리에B(2부리그) 26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세리에A 복귀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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