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투수 홍상삼이 공황장애 약을 처방 받았지만,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공황장애를 앓은 홍상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상삼은 "2013년도 쯤인 것 같아요. 저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그때부터가 (공황장애의)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홍상삼은 "그때 사람들 앞에 나가서 던지려고 상상을 하니까 너무 두려웠다고 해야하나. 나가서 또 욕을 들으면 어떡하지. 또 못 던지면 어떡하지. 그런 쪽으로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 심적으로 힘든 병이다"라고 말했다.
홍상삼의 부인은 "약을 처방 받았는데 약을 안 먹으려고 하려고 하더라"라고 했다. 홍상삼은 "처음에 약을 먹었는데 약간 멍해진다고 해야하나 띵하면서도 몸도 잘 안 움직여지는 것 같았다. 운동선수라서 야구를 해야하니까, 약은 안 맞는 것 같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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