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만족 "황의조, 결정적 영입생으로 발전 기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6 00:36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프랑스 무대에 진출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매특허 감아차기 슈팅으로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황의조는 지난 25일 열린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디종과 원정 경기서 전반 11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두 경기 선발 출전을 통해 보르도 전술을 익힌 황의조는 한번의 역습을 골로 마무리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황의조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의 골이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감아차는 건 대표팀에서도 곧잘 보여주던 장면이다. 이날도 사무엘 칼루의 롱패스를 페널티박스 근처서 실수 없이 잡은 황의조는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를 떨쳐내자 지체없이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가 탐내던 마무리 능력이다. 보르도의 공격력이 강하지 않은 만큼 기회를 사로잡는 황의조에게 기대하고 있는데 이번 득점은 충분히 충족한 득점 과정이다.

지역 언론 '지롱댕33'도 "황의조는 좋은 카운터 역습을 골로 연결했다. 수비수를 제치고 낮게 감아차 골키퍼까지 따돌렸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지금 경기까지 보르도 이적생들의 활약이 부족했는데 황의조가 앞으로 결정적인 선수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지롱댕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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