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커쇼도 못 막은 '화력'... LAD, '예비 WS' NYY전 1승 2패

김동영 기자  |  2019.08.26 10:57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호흡을 맞춘 포수 오스틴 반스(좌)와 투수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와 치른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로 불렸고, 에이스 류현진(32)과 클레이튼 커쇼(31)를 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양키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5의 패배를 당했다.

3연전 1승 2패 마무리.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아쉬운 결과물을 받아들고 말았다. 더 이상 맞대결은 없다. 설욕하려면 월드시리즈에서 만나야 한다.

24일 1차전에서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을 냈지만, 2-10으로 크게 졌다. 류현진이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승승장구하던 류현진이 양키스 강타선에 크게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00으로 올랐다.

전날 경기는 이겼다. 루키 토니 곤솔린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막강 양키스의 타선을 단 1점으로 막았다. 이 1점이 애런 저지의 홈런이었다.

그리고 이날 3차전에서 다시 패했다. 커쇼가 선발로 나섰고, 호투를 펼쳤다. 7이닝 4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3피홈런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21일 토론토전에서 3피홈런으로 3실점했던 커쇼는 이날도 피홈런 3개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멀티 피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다.

1회말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작 피더슨. /AFPBBNews=뉴스1

타선에서는 작 피더슨이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쪽이 침묵했다. 양키스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양키스는 선발 도밍고 헤르만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7승(3패)째다. 타선에서는 저지가 통산 99호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르메이휴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포드 역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로서도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로 불린 이번 시리즈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홈 무패를 질주하던 류현진과 커쇼를 내고도 졌다.

화력 대결도 완패다. 다저스는 이번 양키스 3연전에서 9개의 홈런을 맞으면서 무너졌다(1차점 5홈런-2차전 1홈런-3차전 3홈런). 반대로 친 홈런은 저스틴 터너-작 피더슨이 친 2개가 전부. 3연전 합계 5점을 내면서 16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이날 1회초 DJ 르메이휴에게 리드오프 솔로포를 맞아 0-1로 뒤졌고, 1회말 작 피더슨이 리드오프 홈런으로 받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저지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내줬고, 6회초에는 루키 마이크 포드에게 다시 솔로포를 맞았다. 스코어 1-3. 이후 8회초 포드에게 적시 2루타를, 9회초 지오 어셸라에게 적시타를 내줘 1-5로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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