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차 정해영 "선동열 감독님 닮고파... 창평이 형 꼭 잡겠다" [신인드래프트]

웨스틴조선호텔=김동영 기자  |  2019.08.26 14:36
KIA 타이거즈 2020년 1차 지명자 정해영.

KIA 타이거즈 2020년 1차 지명자 정해영(18)이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광주일고 1년 선배 김창평(19)과 프로에서 붙어보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KBO는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0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본격 지명에 앞서 1차 지명자들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KIA의 2020년 1차 지명자는 광주일고 투수 정해영이다. 해태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지난해 KIA 수석코치를 지냈던 정회열 코치의 아들이기도 하다.

KIA의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쓴 정해영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인 정회열 코치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하자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생 많이 하셨다. 효도 많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닮고 싶은 선수와 상대해 보고 싶은 선수를 물었다. 그러자 정해영은 "닮고 싶은 선수는 선동열 감독님이다. 멋있으셔서 닮고 싶다"라고 우선 말했다.

이어 "대결해보고 싶은 선수는, SK 김창평 형을 상대해 보고 싶다. 작년부터 연습할 때도 많이 맞았다. 프로에 가서는 꼭 잡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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