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깜짝 지명? 계획된 선택!... 삼성 "'기본기'를 봤다"

웨스틴조선호텔=김동영 기자  |  2019.08.26 21:38
삼성 라이온즈 2020 신인 2차 3라운드 지명자 부천고 우완 홍원표(좌)와 1차 지명자 황동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소 의외의 지명을 했다. 하지만 삼성은 계획했던 그대로 뽑았다고 강조했다. 원칙은 '기본기'다.

삼성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유신고 좌완 허윤동을 지명했다. 이어 라온고 내야수 김지찬, 부천고 우완 홍원표를 차례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찍었다.

4라운드에 대구고 좌완 이승민을, 5라운드에 휘문고 우완 박주혁을 데려왔고, 6라운드에 비봉고 좌완 조경원, 7라운드에 연세대 포수 정진수를 뽑았다. 이어 개성고 내야수 신동수-대구고 우완 한연욱-성균관대 외야수 김경민을 차례로 지명했다.

투수 6명, 내야수 2명, 외야수 1명, 포수 1명이다. 투수 6명 가운데 좌완이 3명이다. 팀 내 좌완 부족을 감안한 결정이다.

당장 1라운드에 허윤동을 뽑은 것부터 '의외'라는 평가. 허윤동이 유신고를 전국대회 2관왕의 주역이기는 하지만, 1라운드감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삼성은 "우리 팀은 이번 드래프트에 '기본기'를 원칙으로 잡고 왔다. 허윤동이 기본기가 좋고, 제구가 좋다. 경기 운영 역시 좋다. 프로에 와서 구속만 오르면 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무영 스카우트 팀장은 "팀에 좌완이 부족한 것도 고려를 했다. 박시원과 고민을 했다. 박시원도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허윤동을 낙점했다. 지난 토요일(24일) 최종 결정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무영 팀장은 "장래성도 좋지만, 그것보다 기본기를 봤다. 우리 기본 방향이었다. 기본기가 잘 되어 있으면, 성공할 확률이 올라간다. 힘이 붙으면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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