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쳐' 허성태 "'로봇 같다'는 반응 기억에 남아"(인터뷰②)

청담=이건희 기자  |  2019.08.26 16:48
허성태./사진제공=한아름 컴퍼니


배우 허성태(42)가 '왓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로봇 같다'는 평을 꼽았다.

허성태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CN 토일드라마 '왓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왓쳐'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무너진 세 남녀가 경찰 내부 비리조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파헤치는 심리스릴러 드라마로, 허성태는 세양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반장 장해룡 역을 맡았다.

이날 허성태는 "'왓쳐' 반응을 살펴봤냐"는 질문에 "그 전작까지는 좋은 반응과 나쁜 반응에 대해 웃어 넘겼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예민했던 것 같다. 사실 이번 작품은 '제가 잘 해내고 싶다'는 말로 작품에 들어갔기 때문에 나쁜 글들이 있을 때 '내가 왜 이런 공감을 못 끌어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로봇 같다'는 평을 꼽았다. 허성태는 "제가 사실 애매모호하게 연기를 하려고 했던 의미도 있었다. 그래야 뒤에서 더 임팩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이 보기에는 '로봇 같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장해룡 역에 대해 "선과 악 중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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