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벤치’ 라키티치, 바르사 떠나 유벤투스로(西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6 18:14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반 라키티치(31)와 FC바르셀로나의 결별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7일 아틀레틱 빌바오에 0-1로 패했다. 당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라키티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 됐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어 26일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출전이 불발됐다. 벤치만 지킨 그는 팀의 5-2 역전승에도 웃을 수 없었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 ‘LaTDT’는 26일 “라키티치에게 또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벤치에 앉아 있던 그의 모습은 미래에 관한 많은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적 시장이 마감되려면 일주일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라키티치에게 운명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2경기 연속 선발 제외가 현실을 말해준다. 확실히 ‘방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LaTDT’는 라키티치의 행선지를 언급했다. “지난주 월요일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대표자가 만났다. 이 자리에서 라키티치 이름이 거론됐다.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에 선수 한 명을 내주고, 이적료를 지불한 후 바르셀로나로부터 라키티치를 데려올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베티스전에서 가동한 세 명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랭키 데 용, 세르지 로베르토를 향해 “좋은 선택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국, 라키티치가 설 자리는 없다. 방법은 이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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