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8일 잠실 SK전서 4-2로 이겼다. 0-2로 뒤진 6회말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8회말 쐐기 점수까지 내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두산은 6연승을 달리며 선두 SK를 4.5경기 차이로 압박했다. SK는 3연패에 빠지며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다.
여기서 김재호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다. 도망가는 점수가 필요한 두산 입장에서 오히려 쫓겼다. 하지만, 여기서 오재원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SK 5번째 투수 박민호가 로진을 만지는 루틴을 파악한 뒤 홈을 향해 벼락같이 뛰었다.
당황한 박민호가 급하게 홈으로 공을 송구해봤지만, 이미 늦었다. 기록 상으로 단독 홈 도루였다. 이 장면 이후 박민호는 신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경기 흐름은 이미 두산 쪽으로 확 기울었다. 9회초 SK는 마지막 공격서 삼자 범퇴로 물러나며 쓸쓸히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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