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22시간 마라톤 조사 끝 귀가 "성실히 답했다"

윤상근 기자  |  2019.08.30 08:57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30일 오전 경찰조사를 마치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가 경찰에 출석해 2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쳤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29일 오전 9시 50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한 이후 22시간 30여 분 만인 30일 오전 8시 31분 모든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29일 자정까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 특히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관이 직접 지능범죄수사대로 와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양현석 전 대표는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이며 취재진에 "경찰 조사에 설실히 임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이어 상습도박과 환치기 혐의에 대한 질문에도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말했다고 덧붙이며 더 이상의 질문을 받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그동안 압수수색과 외부 기관 협조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양현석 전 대표에게 도박 자금의 출처와 도박 액수 및 경위 등을 추궁했다. 여기에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던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주변인 진술과 계좌 정보 등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에 관해 물었다.

양현석 전 대표와 빅뱅 출신 가수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하고, 현지에서 달러를 빌려 도박을 한 뒤 귀국해서 이를 원화로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양현석 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YG 계좌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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