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이용찬의 호투와 박세혁의 결승타를 통해 4-1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 이어 2연전 싹쓸이다. 최근 3연승도 달렸다. 삼성전으로 보면 5연승이다. 같은 날 SK가 승리하면서 승차는 여전히 3.5경기를 유지했다.
박세혁의 활약이 컸다. 이날 박세혁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 1사구를 일궈냈다. 전날 경기는 무안타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선발로 나선 이용찬과 호흡도 좋았다. 이용찬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뽐냈고, 시즌 6승(9패)째를 따냈다.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박세혁의 리드가 있었다.
이용찬과 호흡에 대해서는 "(이)용찬이 형 공을 받아보면 리그 상위권에 있는 투수의 공이다. 작년에도 공이 좋았다. 마무리도 해봤고, 중간으로도 나갔고, 선발로 뛰는 투수 아닌가. 검증은 끝났다. 잠깐 흔들렸을 뿐이다. 믿어야 한다. 공이 좋으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속구를 많이 주문했다. 용찬이 형 주무기는 포크볼이다. 누구나 다 알고 대비한다. 그래서 오늘 카운트 0-2에서 속구 주문을 많이 했다. 감독님 주문도 그랬다. 오늘 커브도 좋아서, 커브도 사인을 많이 냈다"라고 덧붙였다.
5번 타순에 대해서는 "사실 나한테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 그냥 다섯 번째 나가는 타자라고 생각하고, 맞춰서 치려고 한다. 마음 굳게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1위 SK를 추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우리는 많이 떨어져 있다가 치고 올라온 쪽이다. 우리도 재미있다. 두려움 없이 하려고 한다. 우리 페이스대로 하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전 포수가 된 시즌에 이런 양상이 되니 당황스럽기도 하다. 다음 주가 중요하다. 순리대로 하려고 한다"라고 짚었다.
선발진에 대해서는 "후랭코프가 돌아온 것이 큰 힘이 됐다. 용찬이 형까지 살아났다. 이것이 크다. 린드블럼이야 리그 에이스이고, (유)희관이 형이나 (이)영하도 원래 잘 던지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용찬이 형이 살고, 후랭코프가 돌아왔다. 큰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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