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월드컵은 중국의 꿈...'귀화' 엘케손 있어 자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04 06:00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우레이(에스파뇰)가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신했다.

우레이는 중국 축구의 희망이다. 지난 1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타뇰로 이적하면서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빠른 적응과 기대 이상의 활약 속에 에스파뇰의 유로파리그행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우레이의 존재 자체가 중국 축구팬들에게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

정말 오랜 만에, 어쩌면 역사상 처음으로 제대로 된 해외파를 보유하게 된 중국은 다시 한 번 월드컵 본선행을 꿈꾸고 있다. 중국은 오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몰디브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그 꿈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3일 중국 광저우에서 훈련 중인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우레이도 중국의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신했다. 그는 중국 '시나스포츠'를 통해 "월드컵은 우리의 오랜 꿈이었다. 지난 대회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다소 운이 나빴다. 과거의 경험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만큼은 우리의 목표와 꿈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은 최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엘케손을 귀화시켜, 대표팀에 차출했다. 엘케손은 상하이 상강 시절 우레이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우레이는 "엘케손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상하이 등에서 큰 영향을 끼쳐왔다. 나를 잘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가 중국 대표팀에 뽑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엘케손과 함께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사진=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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