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본헤드 플레이, 가장 속상한 사람은 감독"

잠실=이원희 기자  |  2019.09.04 16:24
김태형 감독. /사진=OSEN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의 본헤드 플레이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본헤드 플레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감독이 가장 화날 것이다. 경기에 지면 속이 상할 수밖에 없다"며 "주루 플레이 도중 아웃 당하는 등 경기를 하다가 실수하는 부분은 인정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경기 중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등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3일) 잠실 키움전에서 2-5로 패했다. 팀이 0-5로 뒤져 있던 8회말 1사 2루서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2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오다가 아웃당했다. 김 감독은 "상대 송구가 좋았다. 잘 던졌다"고 인정했다.

한편 박건우는 허리 위쪽 근육통으로 3일 정도 휴식을 받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어제도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는데 경기를 마치고 더 안 좋아졌다. 오늘 경기가 힘들다는 보고를 받았다. 3일간 휴식과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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