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가장 보통의 연애' 선영 役, 내게 딱..놓치기 아까웠다"

압구정=강민경 기자  |  2019.09.05 11:52
배우 공효진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속 선영 캐릭터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그리고 김한결 감독이 참석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분)과 전 남친에 뒷통수맞은 선영(공효진 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공효진은 "'가장 보통의 연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 추운 겨울에 짧게 찍어야 한다고 했었다. '도어락'(감독 이권)을 찍으면서 '이 계절에는 밖에서 일을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공효진은 극중 선영을 맡았다. 선영은 연애에 환상이라곤 없는 돌직구 현실파다. 그는 "'가장 보통의 연애' 시나리오를 읽으니 웃겼다. 감독님이 여성이라는 걸 몰랐다. 시나리오 안에 남녀 얘기가 균등하게 서로의 확실한 주장이 있었다. 여성 감독님과의 작업이 반갑고 편했다. 본인의 경험담이지 않고는 '이렇게 리얼하고 적나라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다 (김)래원씨 얘기도 있었다. 선영이라는 역할이 딱이다라는 생각에 놓치기 아까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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