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송 "'생일편지' 찍으며 선조들의 아픔 공감"

여의도=이건희 기자  |  2019.09.05 16:26
전무송./사진제공=KBS


배우 전무송이 '생일편지'를 촬영하며 선조들의 아픔을 느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에서는 KBS 2TV 추석특집 드라마 '생일편지'(극본 배수영, 연출 김정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전무송은 '생일편지'에 대해 "사실 다른 이야기보다 이 작품을 만나서 제일 먼저 느낀 것은 '왜 일반인들이 이런 비극을 겪어야 하고, 왜 가슴 아파야 할까'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무 죄도 없는데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선조들이 사시면서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왜 우리는 평화를 찾으면서 평화를 찾지 못하는가, 행복을 찾으면서 행복하지 못하는가'라고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 사랑에게서 생일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노인 김무길(전무송 분) 이야기를 그린 2부작 드라마로 오는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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